《블링크》는 이제 막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국내의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고 발굴하고자 기획된 전시로, 김소라, 남지, 양혜규, 정혜승 4인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전시 제목인 ‘블링크(Blink)’는 면면히 흘러가는 한국 현대 미술 속에서 찰나적으로 포착된 ‘섬광’과 같은 존재를 상징하는데, 이들은 ‘지금 여기’의 단면에 서 있는 작가들이라고 할 수 있다.

김소라는 자본, 노동, 기술이 협업하고 있는 자본주의 세계에서의 ‘가치’에 대한 개념을 재료로 한 작업을 선보였으며, 남지는 몸과 기계에 대한, 양혜규는 개인과 시스템, 소외된 인간적 가치에 대한 작업을, 정혜승은 가상 공동체를 위한 블루타운 프로젝트 등의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였다. 각각의 작가들은 아트선재센터의 4인의 큐레이터(김선정, 김성원, 김현진, 제임스 리)에 의해 선정되었고 전시는 이들의 공동 큐레이팅으로 이루어졌다.

 

> 출판: 『블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