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컬렉션의 《미래가 끝났을 때》 전시(2014.2.7-5.10)와 연계한 아트선재 스크리닝 &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양일에 걸쳐 본 전시의 참여 작가 10인의 14편의 주요 영상작품을 상영하고 이어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그 밖에도 이양정아 작가는 이번 전시의 출품작인 <300/20 프로젝트를>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여섯 명의 선배 작가들(김홍석, 박찬경, 안규철, 오인환, 정서영, 정연두)이 추천한 주목할 만한 젊은 작가들 열한 명의 다양한 영상작품들을 접해 보고, 나아가 기성 세대가 축적해놓은 시간 위에서 오늘을 살고 있는 젊은 세대로서 개인과 사회 그리고 시대에 대한 작가들 각각의 시선과 생각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http://hitecollection.wordpress.com

 

참여작가 및 상영 작품 소개

로와정, <로테이션>
현대음악작곡가 김희라, Trio Catch 와 함께 협업한 작품으로 6인이 서로 불규칙하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메세지는 각자가 원하는 자유로운 형식 및 전달방식으로 전해진다. 단, 메세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달하지 않는다. 따라서 받은 이는 각자의 방식대로 이해하고, 그에 상응하는 또 다른 메세지를 만들어 다른 이에게 전달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4개월간 진행한 총체적인 모습은, 한정된 커뮤니케이션 안에서 우리가 얼마나 올바른 이해를 하고 있는지, 혹은 몰이해된 상황이 어떤 상황으로 도출되는지 보여준다.

로와정, <타인의 삶>

일반적인 식사예절에 따라 식기를 테이블 위에 배치하는 듯 보이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화면 안은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도록 유리잔과 접시의 더미로 가득해진다.
이는 사회 안, 자의 혹은 타의로 이뤄지는 다양한 관계 안에서 날이 선 억지스러운 예절과, 구성원 간의 피할 수 없는 충돌을 보여준다.

*로와정(노윤희, 정현석, 1981-)은 국민대에서 입체미술을 전공, 졸업 후 2007년부터 로와정이라는 이름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2007년 HUT와 진흥아트홀에서 신진작가로 선정되어 개인전을 가졌고, 2008년에 쌈지스페이스에서 이머징 아티스트에 선정되었다.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2008), 독일 슐로스 발모랄(2009), 슐로스 플뤼쇼브 (2010), 파리 시테 인터내셔널 데 자르(2012) 등의 레지던시를 참여했고, 사이사이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2013년부터 금천예술공장에서 입주하여 작업 중이다.

 

정승일, <보고 들으라>
이 작업은 보고 듣는 것에 관한 것이다. 접사로 촬영된 한 개비의 성냥이 점화되면서 로버트 슈만의 <트로이머라이>가 연주되기 시작한다. 음악의 길이에 맞춰진 슬로우모션 영상에서 타 들어가는 성냥을 바라보며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면, 이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과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정승일, <모내기>
아시아 태생의 작가로서 유럽에 가서 작업을 하는 데에 있어서, 작품을 통한 아시아와 유럽 간의 문화적 혼합을 시도하고자 했다. 뮌헨 근교에 있는 파사너리 호수에서, 유럽에서 주 식재료로 사용하는 스파게티 면으로 아시아식의 모내기를 행했다.

*정승일(1979-)은 한국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2005년 독일로 건너갔다. 2011년 뮌헨 국립조형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전업작가로 생활하다가 2013년에 귀국했다. 현재 한국과 독일에서 활동 중이다. 뮌헨 쿤스트라움 반 트레엑(2014), 울름 스무다예쉑 갤러리(2013), 뮌헨 갤러리 데어 퀸스틀러(2012)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2012년 데뷔상(독일 바이에른 주)을 수상하여 첫 번째 개인 작품 도록을 출간했다. 작품에서 이미지를 중요시하며, 문화의 상이함을 혼합하거나, 거울을 통해 장소성을 변형시키고, 다수의 평행선으로 이루어진 드로잉 작업 등을 진행해왔다. http://www.seungilchung.com

 

함정식, <기도>

한 때는 종교인이었지만, 믿음이 사라진 사람이 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교회 전도를 하는 할머니가 나타난다. 할머니와의 만남 이후, 그의 마지막 기도가 시작된다. 영화는 권위를 잃어버린 듯 보이는 기독교에 대한 작가의 단상이며, 그것과 지나온 기억들을 더듬어 보려 한다. 종교가 더 이상 비가시적인 세계에 몸담을 수 없는 가시적 세계가 되었음을, 특유의 힘을 잃어버렸음을 낡은 상징과 은유를 통해 보여준다. 그렇게 영화는 한 때 믿음을 가졌던 시절과의 완전한 단절을 향해 흘러간다.

*함정식(1982-)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했고, 영상매체를 주로 다뤄왔다. 그룹전 《asterion》(공 아트스페이스, 2013)에 참여했고, 영상 설치와 영화를 병행하고 있다. 2012년 찬송가 뮤직비디오 연작을 시작, 종교로 인한 개인의 감정적인 딜레마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고 있다.

 

강정석, <야간행>

등산객들은 흔히 오르막-정상-내리막으로 연결되는 산행을 인생에 비유한다. 삶의 한 시기를 살아내는 오르막, 어떤 균형점으로서의 정상. 그리고 이를 벗어나며 얻는 동력을 내리막이라고 이해하며 <야간행>을 제작했다. <야간행>은 자신의 지난 20대를 스스로 정리한 보고서를 들고, 야간 등반을 시도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강정석(1984-)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했다. 《파동》(두산갤러리, 2012), 《끓는 상상: 99℃ 아티스트쇼케이스》(서교예술실험센터, 2012), 《아직 모르는 집》(아트스페이스 풀, 2013)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고, 개인전 《레디-메이드 인생 Ⅳ》(서교예술실험센터, 2013)를 개최했다. 그는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삶의 불완전한 자리에 주목하여, 주변인들이 벌이는 타협의 순간을 의식(ritual)의 형태로 관찰한다. 이러한 시도는 체념과 실패 속에서 자신의 삶을 대면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온전히 기록하기 위한 것이다.

 

김동규, <탈출용 못걸이>
2011년경부터 작가는 한 그림에 대한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연작은 이미 유행이 지난 추상양식의 권위를 흠집 내거나 한국의 문화적 식민상태를 역설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이 그림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의 과정이다. ‘중고 추상화 사는 행위’가 환기하는 복잡한 역사적/경제적 문제들은 질문의 연쇄를 통해 옅어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몇 번이고 유령처럼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작가는 이 엉터리 추상화가 강요하는 정념을 명료한 방식으로 구조화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그 정념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도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업들은 누군가가 한 점의 그림을 응시한 결과물이라기보다는 그림의 응시 하에 놓인 (피)감상자가 드러내는 신경반응일 수 있다. 영상 <탈출용 못걸이>는 이 프로젝트 전체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작업이다. 모름지기 미궁의 입구에는 실을 묶어둘 만한 못걸이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김동규(1978-)는 국어교육 및 조형예술을 전공하고 창작활동 중이다. 주요 참여 전시로는 개인전 《인양》(아트스페이스 풀, 2011), 그룹전 《우리의 결의》(평화박물관, 2012), 퍼포먼스 프로젝트 《고래, 시간의 잠수자》(국립극단, 2011), 영상상영회 《도킹》(군산 아트 레지던시, 2011) 등이 있다. 예술작품이 작동하거나 의미하는 방식에 대한 해석과 개입, 주석달기로써 작업을 진행해왔다.

 

최윤, <시민의 숲>
<시민의 숲>(2014)은 양재 시민의 숲에서 요정을 만나는 과정을 담은 페이크-다큐이다. 하루 동안 시민의 숲에서 비의도적으로 마주치게 되는 사건들은 서로 연결을 이루며 전개된다. 공원 입구에는 항시 전도사들이 전도를 위해 대기하고, 4월임에도 공원 스피커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온다. 각종 편의시설과 동떨어진 공원의 한 켠에는 여러 기념비들이 몰려있고, 인터넷 동호회에서 주최하는 사진 촬영회가 열린다. 이렇게 판타지와 사상은 사진과 비석으로 기억되어 만난다. 이곳에서는 공원이 숲이 되듯이 시민들은 요정이 된다. 이 믿음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사항이다. <시민의 숲>은 요정을 통하여 믿음의 원인을 추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윤(1989-)은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했다. 최윤의 작업은 개인과 사회의 간극 속에서 미술에 대한 탐구에 기인한다. 종종 주어진 재료들로 탄 음식을 만드는 것을 즐긴다. 스웨덴 말뫼에서 개인전 《Transparent Face》(2012)를 개최했다.

 

서보경, <여름휴가>

<여름휴가>는 작가가 신체를 이용하여 외부 자연환경에 개입하는 행위들을 실현하는 옴니버스식 구성을 띤 영상작업으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묻는다. 영상에서 보이는 행위들은 들판을 가로지르는 지평선과 평행하게 걸어보기, 공기의 움직임 즉 바람을 시각화하기, 높은 곳에서 뿌려지는 물세례 맞기, 커다란 바위를 여러 방향으로 타기, 소라 불기, 엄격하게 구획된 사각의 화면을 좌우로 왕복하면서 달리기 등으로, 물, 불, 흙, 바람 등 자연의 기본 요소와 작가의 신체 즉 여성의 신체라는 두 가지 조건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작가는 이러한 자연과 여성의 신체를 동일시하는 원형적 상황을 낯설게 만들고 <여름휴가>를 통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고정된 정체성을 뛰어넘기를 시도한다.

*서보경은 “우리가 아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우리가 문화로부터 습득하고, 학습하고, 상상해온 경험들을 임의적 상황과 병치시키면서 야기되는 불편한 형편을 탐색하려는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진실 혹은 자유에 대한 개념과 실제로 그것이 특정한 사회적 구조 속에서 보일 때 그 사이의 한계를 통한 긴장관계를 주로 영상작업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표작은 <교차로>(2005), <갓 블레스 유>(2006), <우리가 아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2007), <2009년부터>(2009-), <간단한 것들>(2009) 등이 있다. 2007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으며 대표적 그룹전으로는 《Retrieving Humanity》(산타페 콤플렉스, 2010), 《인천 국제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인천, 2009), 《Exposed》(영국 엘지 아이 갤러리, 2006) 등이 있다.

 

이병수, <3인의 호랑이 전문가>

3인의 호랑이 전문가들은 각각 자신만의 방식으로 호랑이를 조사하고 연구한다. “관악산 호랑이”를 찾는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은 작업 방향의 길잡이이자 중요한 단서이다. 그러나 때로는 그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소한 문제들도 있다.

이병수, <목격담>

호랑이에 관한 기억과 이야기를 수집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관악산 호랑이를 발견할 수 있을까? 과거를 마주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기억을 이야기하게 만들며, 이야기는 각각 인식 주체의 상호 보완적인 기억의 집적으로 구체화되는 법이다. 관악산 호랑이를 과거에서 현재로 소환하여 동시대의 ‘풍경’으로 볼 수 있다면, 우리는 자신들이 잃어버린 과거의 또 다른 기억들도 혼자만의 것이 아닌 우리의 풍경으로 간직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이병수(1980-)는 서울에서 출생했다. 서양화과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2010년 금천예술공장 레지던시에 입주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장소’와 ‘대상’, ‘언어’라는 세 영역의 교차적 범주 안에서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지금, 이곳’의 맥락과 의미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주로 진행하였다. http://www.leebyungsu.com

 

김다움, <상호간접(相互間接)>
이 작품은 다른 사람들이 실제로 본 ‘전시’의 경험을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작가는 전시공간이 페이스북처럼 일종의 SNS와 같은 인터페이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이 작품을 시작했다. 우리가 매일 SNS에서 다른 사람들이 남긴 글이나 사진을 통해 다양한 간접경험을 하듯이, 이 작품에서 작가는 전시라는 인터페이스에 남겨진 흔적들을 찾고 그것을 다시 ‘상호간접’적인 흔적으로 재구성하여 보여준다.

*김다움(1983-)은 국민대학교에서 입체미술을 전공, 2009년에 졸업했다. 서울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2012), 서울시립미술관 종합극장전 《인터스페이스 다이얼로그》(2013), 아마도 아트스페이스 개관전(2013)과 《Better than Universe》(대구예술발전소, 2014) 등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2014년부터 서울난지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서 작업 중이다. 그는 현대인 간에 발생하는 다양한 인터페이스에 주목하며, 그 안에서 파생하는 흔적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실비, <아이다>
<아이다>는 현대 사회의 쟁점들 중 특히 휴가, 안정된 생활 그리고 행복에 대한 욕망을 가시화하는 작업이다. 아이다의 크루즈 상품에는 숙식 제공은 기본이며 외식, 탁아, 교육, 쇼핑, 미용, 스포츠, 공연, 카지노, 심지어 미술품 경매 이벤트도 제공된다. 여기에 재정관리회사인 MLP사의 연간보고서에서 사내 복지 조항을 발췌한 글이 보이스오버로 등장한다. 총천연색으로 디자인된 아이다 내부의 촬영분을 흑백으로 변환하여 모든 색 정보를 삭제하는 한편, 중후하고 묵직한 MLP 도판과 여객선 바깥의 풍경은 원본 색상 그대로 조합시킨다. 관광은 유쾌한 낙관의 감각을 잃지 않도록 각 나라의 항구 도시에 대해 심층적이거나 비판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며, 이는 휴가와 이국성에 대한 현대인의 욕망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김실비, <오인사격>

<오인사격>은 전쟁과 성 정체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판타지를 재구성한 공상 과학물로, 일렁이는 영상의 건축적인 속성을 탐구한다. 비디오에 등장하는 영사 장치는 방문할 수 없는 “다른 세계”를 재현하는 동시대의 매체들을 상징한다. 한편 보이스 오버는 남북한 관계를 조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동족상잔의 비극’이란 수사를 바탕으로, 남북한을 동성애적 근친 관계로 상정한 드라마를 독백한다. 주인공은 잃어버린 쌍둥이 형을 찾아 다른 행성에 도착하고, 테러리스트 단체에 가담한 형에 접촉하기 위해 중간 조직에 잠입한다. 야간 행군 중 마주친 형을 적으로 오인사격하여 군사재판에 부쳐진 동생의 독백에는 파편적인 기억이 혼재한다.

*김실비(1981-)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을 졸업한 후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실험적 미디어 아트 마이스터슐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이래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영상, 설치, 평면, 퍼포먼스 중심의 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실비의 작업은 매체를 불문하고 확고한 개념적 사고를 바탕으로 삼으며, 이를 다시 파편화해 비선형적 서사로 구축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 결과물은 상대적으로 비물질적인 영상과 한시적 성격의 설치, 규격화된 평면 작업 등이며 장소특정적으로 반응한다. 현실을 동시적이며 무차별적으로 저장하는 장으로서 인터넷 등 대중 매체와 문화산업의 경험을 재해석하고 기저의 정체성과 정치성에 주목한다. 베를린 폴크스뷔네, 홍콩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 쿤스트할레 광주, 뉴욕 괴테 인스티투트 등 그룹전, 2012 철원 리얼 DMZ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12년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에 이어 2013년 스페이스 오뉴월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이양정아, <300/20 프로젝트>

<300/20 프로젝트>는 작가의 경제적 상황을 보여주는 부동산 리서치와 리서치 결과를 시각화한 작업, <Cutting Out Seoul>, <Casting Seoul>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300만원으로 집사기> 작업은 현실에 좌절하기 보다는 제한된 경제적 상황에 주목하여 자신만의 소유방식을 보여준다.
(※본 작품은 작가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소개됩니다)

*이양정아(1980-)는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과를 다니다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에 입학, 2008년에 졸업했다. 현실적인 작가의 상황을 작업으로 연결시킨 <300/20프로젝트>와 <300만원으로 집사기>를 진행하였으며 2013년에 175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현재 <가제: 어머님의 옷>과 <가제: 파트너의 오브제>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