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 인물 모니카의 삶에 대한 고백과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이번 다큐멘터리 시어터는 2013년 출간된 그녀의 자서전『나는 평양의 모니카입니다』를 바탕으로 한다. 이 책은 모니카 스스로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난 여정을 담고 있다. 1972년생인 그녀는 에콰도르 기니의 초대대통령의 막내딸로 태어나 1979년부터 북한의 김일성 수양딸이 되면서 북한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자라왔다. 이런 유년시절의 경험은 그녀를 북한인의 정체성을 가진 아프리카인으로 변화시켰다. 남북 분단 상황과 아프리카의 불안한 국제정치 상황 속에서 형성된 모니카의 정체성은 한반도와 아프리카의 역사를 반영하며, 자신의 선택과 상관 없는 정치적 환경이 한 인간의 정체성에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공연은 모니카의 실제 강연과 연극적 연출이 합쳐진 형식으로 구성되며, 이에 따라 공연은 그 자체로서 실존 인물인 모니카의 시간과 공간에 개입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팩션(Faction)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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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일정
퍼포먼스 1부:
2017.12.23. 토요일, 오후 6:00
출연자: 모니카 마시아스

퍼포먼스 2부:
리상국 Utopia
2017.12.26 화요일
오후 6:00
출연자: 박수빈, 박가애
안나 리헬만, 김다인

스크리닝&토크
2017.12.30 토요일, 오후 4:00
패널: 서현석, 박계리, 최원준

 

출연, 원작: 모니카 마시아스
모니카는 1994년 평양을 떠나 세계의 여러 사회를 연구 목적으로 뉴욕과 마드리드, 서울 등에서 생활하였으며 2013년 『나는 평양의 모니카입니다』를 출판 후 현재 런던에서 국제관계 및 외교관계 석사과정 중이다.

연출자 소개
미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최원준은 경찰서의 채증 사진가로 사진을 시작하였다. 그는 2004년 성매매 방지법이 발표된 이후 사라져가는 미아리 집창촌을 사진으로 기록한 “텍사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국냉전시절 설치된 벙커와 이라크전 이후 버려진 미군캠프 등 한국 근현대사의 트라우마를 사진과 단편영화로 기록해왔다. 최는 최근 몇년간 북한이 아프리카에 만든 기념비와 동상에 대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만수대 마스터 클래스> 를 제작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북한의 프로파간다 문화와 북한인의 정체성에 대한 다큐멘터리 필름, 설치미술, 연극을 제작하고 있다. 최원준의 주요전시로는 2008타이페이 비엔날레, 2012팔레드 도쿄 모듈, 2014서울 미디어시티 비엔날레, 2015뉴 뮤지엄트리엔날레 등이 있으며 2017- 2019 라익스 아카데미 입주작가이다.

연출: 최원준
출연, 원작: 모니카 마시어스
프로듀서: 문선아
극작: 서민준
촬영: 조영천
라인 프로듀서: 김종희
미술감독: 김서후
조연출: 안상범
연출부: 박유나, 박철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