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센터는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아티스트 토크: 백승우와 이택광의 대화>를 아트선재센터 B1 아트홀에서 개최한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사회주의권의 붕괴는 단순하게 민주주의가 전체주의를 극복한 사건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새로운 문제가 등장했다. 백승우 작가의 작품은 이 새로운 문제에 대한 성찰을 제기한다. 낡은 사진들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기억들을 찾아내는 그의 작업은 사진의 기록성에 대한 의심을 보여주는 한편으로 사실에 대한 확신을 재고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의 작업이 보여주는 현대 사회의 구조들은 우리가 몸 담고 살아가는 세계 자체이다. 이 세계는 판타지이면서도 동시에 실재이다. 그가 보여주는 사실과 허구의 양가성은 민주주의의 역설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21세기의 ‘세계없음’을 환기시키는 오마주이다.

 

발제자 소개
백승우
1973년 대전에서 출생했다. 한국에서 사진을 전공한 후 2001년 런던으로 이주하여 순수미술과 이론을 공부하였다. 2007년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개인전 《Real World》를 계기로 서울로 돌아왔다. 뉴욕, 파리, 도쿄, 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대표적 개인전으로는 《Walking on the Line》(센터에이, 밴쿠버, 2015),《틈, 실현 불가능한 일반화》(가나아트센터, 2012), 《Memento》(두산갤러리뉴욕, 2012), 《판단의 보류》(아트선재센터, 2011), 《Blow Up》(Misashin Gallery,2011) 등이 있다. 대표적 그룹전으로는《REAL DMZ PROJECT》(아루스미술관, 덴마크, 2017), 《Lille 3000 – Seoul Vite Vite》(릴, 프랑스, 2015), 《상대성도시》(토탈미술관, 서울, 2013), 《미술관의 탄생: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특별 건립기록전》(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2013), 2012 부산비엔날레 《배움의 정원》(부산시립미술관, 2012), 《Being Political Popular: Art at the Intersection of Popular Culture and Democracy Movements in South Korea, 1980-2010》(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미술관, 2012), 《Dreamland》(퐁피두센터, 2010), 《archiTECHtonica》(CU 미술관, 2010), 《Photography Now》(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 2010), 《Double Fantasy》(마루가메 이노쿠마 겐이치로 현대미술관, 2009), 《Platform 2009》(기무사, 2009), 《Photo on Photography》(금호미술관, 2008) 등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2016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고, 2010년 일우사진상(일우문화재단), 2001년 사진비평상(타임스페이스)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는 <Real World>(2004-2006, 2006-2008), <Blow Up>(2005-2007), <Utopia>(2008-2011), <Seven Days>(2010-2011), <Archive Project>(2011), <Memento>(2011), <Re-Establishing shot>(2012) 등의 시리즈가 있다. 『아무도 사진을 읽지 않는다』(현실문화/SAMUSO, 2011) 『Blank Medium』 (IANNBOOKS, 2017) 등 다수의 책을 출간하였다.
이택광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이자 문화비평가, 경향신문 칼럼니스트인 이택광 교수는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철학 석사를 취득하고 셰필드대학교에서 문화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공산주의의 이념3』(슬라보예 지젝과 공동편집),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 『민족, 한국 문화의 숭고대상』, 『들뢰즈의 극장에서 그것을 보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마녀 프레임』 등이 있다. 아트선재센터에서는 2016년 8월 27일에 진행된 아론 슈스터와의 토크를 시작으로 하여 과학이나 이성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을 다룬다는 의미의 제목으로 ‘파라노말 토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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