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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는 ‘희망 없음에 맞설 용기’라는 주제로 슬라보예 지젝의 강연을 개최한다.

시절이 시절이니만큼 가장 염세적인 진단조차도 긴 터널 뒤에 빛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할 수밖에 없는 요즘이다. 그럼에도 슬라보예 지젝은 우리의 상황이 완전히 절망적이라는 사실, 터널 저 너머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빛이 사실은 반대 방향으로 달려오고 있는 다른 기차일 뿐이라는 엄혹한 진실을 인정할 때야 비로소 근본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집단적 이주와 지정학적 긴장에서 테러리즘까지, 우파 포퓰리즘의 폭발과 새로운 급진 정치의 도래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자본주의의 곤경을 표현하는 모든 양상들을 훑어가면서 지젝은 진정한 변화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지 점검한다. 그가 제기하듯이, 오늘날 참다운 질문, 또는 질문해야 하는 것은 이것이다.
“자본주의를 인간 본성의 사실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아니면 “오늘날 자본주의는 무한한 자기증식을 방지할 정도로 충분히 강력한 적대를 내포하고 있는가.” “우리는 사회주의의 실패 너머로 나아갈 수 있는가, 그래서 분노한 포퓰리즘의 파고를 넘어서 열차가 서로 충돌하기 전에 근본적인 변화를 추동할 수 있는가.”

발제자 소개
슬라보예 지젝은 라캉주의와 헤겔주의를 서로 종합한 독특한 철학을 제기하는 학자이자 정치활동가이다. 영국 런던대학 버크벡 인문학 연구소 소장이자 한국 경희대학교 ES교수이기도 한 그는『Living in the End Times』, 『First as Tragedy, Then as Farce』, 『Trouble in Paradise』, 『Against the Double Blackmail』 등 변증법적 유물론, 이데올로기와 예술 비판에 대한 많은 책을 썼다.

모더레이터 소개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이자 문화비평가, 경향신문 칼럼니스트인 이택광 교수는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철학 석사를 취득하고 셰필드대학교에서 문화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공산주의의 이념3』(슬라보예 지젝과 공동편집),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 『민족, 한국 문화의 숭고대상』, 『들뢰즈의 극장에서 그것을 보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마녀 프레임』 등이 있다. 아트선재센터에서는 2016년 8월 27일에 진행된 아론 슈스터와의 토크를 시작으로 하여 과학이나 이성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을 다룬다는 의미의 제목으로 ‘파라노말 토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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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권: 전시관람권(성인 5000원/학생 3000원-초.중.고등학교 해당, 대학생은 학생증 지참 시)